<막돼먹은 영애씨>를 리모콘 채널을 돌려가며 얼핏 봤을 때는 그냥 그랬습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의 케이블 버전인 것 같기도 하고, 출산드라가 막말하며 나오는 드라마겠거니 싶었습니다. 몸개그나 화장실 유머 같은 게 간간히 보이기에 저질 컨셉으로 그저 웃기는 내용만 보여주는 드라마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마음 잡고 처음부터 본 <막돼먹은 영애씨>는 그저 막돼먹기만 한 드라마는 아니더군요.
<막돼먹은 영애씨>의 매력은 '젠체하지 않음'에 있습니다.
'막돼먹다'와 '젠체하지 않다'의 공존에서 지금까지의 드라마와는 또다른 매력이 생겨납니다.
젠체하다 : 잘난 체 하다
막돼먹다 : '막되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 막되다 - 말이나 행실이 버릇없고 난폭하다. 거칠고 좋지 못하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주인공 영애씨는 '막돼먹다'라는 형용사가 수식하는 대로, 말과 행동이 난폭하고 거칠기만 합니다. 영애씨는 서른 살 노처녀에 별 볼일 없는 작은 광고회사의 간판 디자이너입니다. 66사이즈 옷이 버겁고 55kg을 목표로 매번 다이어트를 결심하지만 야식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죠. 집에서는 매일 '이년아' 소리를 입에 달고 사는 어머니가 살 빼라고, 선 보라고, 시집 가라고 잔소리를 해대서 독립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직장에서는 대머리 독수리 사장이 '덩어리'라고 부르고 과장은 여자 나이 서른이면 그냥 남자 동료같다고 놀려대죠.
영애씨는 이런 스트레스 상황을 그냥 꾹 참거나, 남몰래 눈물 흘리며 지내지는 않습니다. 버스에서 만난 변태남을 핸드백으로 시원하게 때려주고, 담배를 대신 사다달라는 여고생들과 머리채를 붙잡고 싸우는 것도 마다하지 않죠.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는 퇴근 후에 '돌아이' 변지원과 함께 치킨에 맥주 한잔 하면서 상사 뒷담화로 풀어버립니다.
영애씨는 욕도 잘 하고, 싸움도 잘 합니다. 그야말로 막돼먹은 영애씨인데요. 고만고만한 샐러리맨들의 생활을 들여다보면 회사와 집을 오가는 쳇바퀴 생활에, 집과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의 내용이 영애씨와 비슷할 겁니다. 다만 남들 눈치보느라, 혹은 소심해서 막돼먹은 짓을 못할 뿐이죠. 영애씨의 막돼먹은 짓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신 분들 많을겁니다.
하지만 영애씨가 막돼먹기만 했다면 이 드라마는 시즌 5까지 가지 못했을 거예요.
막돼먹은 영애씨의 일상 뒤에는 젠체하지 않는, 우리들과 비슷한 일상이 녹아 있습니다. 가족들이 생일을 기억해주지 않아 혼자 포장마차에서 잔을 기울이는 것, 오랜만에 다시 만난 첫사랑에 가슴 설레보지만 역시나 드라마 같은 결론보다는 결혼 청첩장이 날아오는 현실, 상사의 눈을 피해 탕비실에서 잠깐 수다를 떨어보는 그런 일상 말이죠.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삼순도 입이 걸걸하고 통통한 여자였지만, 그래도 그녀는 프랑스 유학파에 재능도 있었고, 근사한 직장과 근사한 사내연애(?)도 있었죠. <막돼먹은 영애씨>의 영애는 언젠가는 유학을 가고 싶지만 당장 대출 이자 갚기에 급급하고, 늘 해오던 대로 보쌈집과 호프집 간판과 현수막 디자인을 찍어내며, 씁쓸하게 끝나버린 사내연애에 가슴 아파도 퉁퉁 부은 눈으로 어쩔 수 없이 정시출근을 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막돼먹은 영애씨>에 같이 웃고 우는 시청자들이 많은 것이겠지요.
케이블 TV 드라마의 대표작으로 자리잡은 <막돼먹은 영애씨>. 2009년의 따뜻한 봄날, 시즌 5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길 기대해봅니다.
* 티비가이가 뽑은 <막돼먹은 영애씨 > 에피소드 Best 3
1위 : 1시즌 에피소드 6 "달콤쌉싸래했던 첫사랑이여"
- 영애의 첫사랑 치국과의 재회. 외딴 창고에 갇힌 영애가 신문지에 구멍 뚫어서 입고 그림자 놀이하는 장면은 압권
2위 : 3시즌 에피소드 3 "구토유발자들"
- 영애, 드디어 홀로서기하다. 어머니 잔소리를 견디다 폭발한 영애, 근사한 오피스텔로 이사. 그런데 이사한 첫날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 개지순의 진상 3콤보 작렬!
3위 : 3시즌 에피소드 4 "화창한 봄날의 구라"
- 개지순의 깐죽거림에 분노게이지 급상승한 영애, 해머오락기로 승부를 가려 이긴 사람이 진 사람을 정정당당하게 한 대 치자는 제안을 한다. 영애와 지순, 누가 이길 것인가.
>> VOD (다시보기) >> 스페셜 드라마 >>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 2
저작권자 ⓒ 헬로TV 블로그.(blog.cjhellotv.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내 이름은 김삼순>의 케이블 버전인 것 같기도 하고, 출산드라가 막말하며 나오는 드라마겠거니 싶었습니다. 몸개그나 화장실 유머 같은 게 간간히 보이기에 저질 컨셉으로 그저 웃기는 내용만 보여주는 드라마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마음 잡고 처음부터 본 <막돼먹은 영애씨>는 그저 막돼먹기만 한 드라마는 아니더군요.
<막돼먹은 영애씨>의 매력은 '젠체하지 않음'에 있습니다.
'막돼먹다'와 '젠체하지 않다'의 공존에서 지금까지의 드라마와는 또다른 매력이 생겨납니다.
젠체하다 : 잘난 체 하다
막돼먹다 : '막되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 막되다 - 말이나 행실이 버릇없고 난폭하다. 거칠고 좋지 못하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주인공 영애씨는 '막돼먹다'라는 형용사가 수식하는 대로, 말과 행동이 난폭하고 거칠기만 합니다. 영애씨는 서른 살 노처녀에 별 볼일 없는 작은 광고회사의 간판 디자이너입니다. 66사이즈 옷이 버겁고 55kg을 목표로 매번 다이어트를 결심하지만 야식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죠. 집에서는 매일 '이년아' 소리를 입에 달고 사는 어머니가 살 빼라고, 선 보라고, 시집 가라고 잔소리를 해대서 독립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직장에서는 대머리 독수리 사장이 '덩어리'라고 부르고 과장은 여자 나이 서른이면 그냥 남자 동료같다고 놀려대죠.
영애씨는 이런 스트레스 상황을 그냥 꾹 참거나, 남몰래 눈물 흘리며 지내지는 않습니다. 버스에서 만난 변태남을 핸드백으로 시원하게 때려주고, 담배를 대신 사다달라는 여고생들과 머리채를 붙잡고 싸우는 것도 마다하지 않죠.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는 퇴근 후에 '돌아이' 변지원과 함께 치킨에 맥주 한잔 하면서 상사 뒷담화로 풀어버립니다.
영애씨는 욕도 잘 하고, 싸움도 잘 합니다. 그야말로 막돼먹은 영애씨인데요. 고만고만한 샐러리맨들의 생활을 들여다보면 회사와 집을 오가는 쳇바퀴 생활에, 집과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의 내용이 영애씨와 비슷할 겁니다. 다만 남들 눈치보느라, 혹은 소심해서 막돼먹은 짓을 못할 뿐이죠. 영애씨의 막돼먹은 짓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신 분들 많을겁니다.
하지만 영애씨가 막돼먹기만 했다면 이 드라마는 시즌 5까지 가지 못했을 거예요.
막돼먹은 영애씨의 일상 뒤에는 젠체하지 않는, 우리들과 비슷한 일상이 녹아 있습니다. 가족들이 생일을 기억해주지 않아 혼자 포장마차에서 잔을 기울이는 것, 오랜만에 다시 만난 첫사랑에 가슴 설레보지만 역시나 드라마 같은 결론보다는 결혼 청첩장이 날아오는 현실, 상사의 눈을 피해 탕비실에서 잠깐 수다를 떨어보는 그런 일상 말이죠.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삼순도 입이 걸걸하고 통통한 여자였지만, 그래도 그녀는 프랑스 유학파에 재능도 있었고, 근사한 직장과 근사한 사내연애(?)도 있었죠. <막돼먹은 영애씨>의 영애는 언젠가는 유학을 가고 싶지만 당장 대출 이자 갚기에 급급하고, 늘 해오던 대로 보쌈집과 호프집 간판과 현수막 디자인을 찍어내며, 씁쓸하게 끝나버린 사내연애에 가슴 아파도 퉁퉁 부은 눈으로 어쩔 수 없이 정시출근을 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막돼먹은 영애씨>에 같이 웃고 우는 시청자들이 많은 것이겠지요.
케이블 TV 드라마의 대표작으로 자리잡은 <막돼먹은 영애씨>. 2009년의 따뜻한 봄날, 시즌 5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길 기대해봅니다.
* 티비가이가 뽑은 <막돼먹은 영애씨 > 에피소드 Best 3
1위 : 1시즌 에피소드 6 "달콤쌉싸래했던 첫사랑이여"
- 영애의 첫사랑 치국과의 재회. 외딴 창고에 갇힌 영애가 신문지에 구멍 뚫어서 입고 그림자 놀이하는 장면은 압권
2위 : 3시즌 에피소드 3 "구토유발자들"
- 영애, 드디어 홀로서기하다. 어머니 잔소리를 견디다 폭발한 영애, 근사한 오피스텔로 이사. 그런데 이사한 첫날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 개지순의 진상 3콤보 작렬!
3위 : 3시즌 에피소드 4 "화창한 봄날의 구라"
- 개지순의 깐죽거림에 분노게이지 급상승한 영애, 해머오락기로 승부를 가려 이긴 사람이 진 사람을 정정당당하게 한 대 치자는 제안을 한다. 영애와 지순, 누가 이길 것인가.
>> VOD (다시보기) >> 스페셜 드라마 >>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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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막돼먹은영애씨 시즌5가 나왔으면 좋겠어요..ㅎㅎㅎㅎ
2009/01/21 23:01 [ ADDR : EDIT/ DEL : REPLY ]윤이님 오랜만이죠??
2009/02/08 22:48 [ ADDR : EDIT/ DEL ]티비가이역시 기다리고 있답니다
구요청 하고 갑니당. ^_^)
2011/07/24 17:31 [ ADDR : EDIT/ DEL : REPLY ]이 주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매우 까다롭긴 수 있지만
2011/09/25 16:37 [ ADDR : EDIT/ DEL : REPLY ]안녕하세요 아주 멋진 블로그! 남자 .. 아름다운 .. 놀라운 .. 난 당신의 블로그를 즐겨찾기에 추가하고 피드를도 소요됩니다 ...
2011/09/30 13:43 [ ADDR : EDIT/ DEL : REPLY ]내가 너무 많은 블로그의 초기 하중에 일어나고 약간있을 것 같아요. 난 몇 초 동안 그냥 배경을 볼 수
2011/10/10 19:08 [ ADDR : EDIT/ DEL : REPLY ]이것이 내가 이곳을 방문 처음이다. 난 당신의 블로그를 특히 토론에 많은 흥미로운 것들을 발견했습니다. 게시물에 대한 의견의 t에서
2011/10/13 21:01 [ ADDR : EDIT/ DEL : REPLY ]스페셜 드라마 >>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2011/10/17 15:58 [ ADDR : EDIT/ DEL : REPLY ]내가 작업을 오전 연구 프로젝트에 대해이 같은 내용을 찾고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1/10/18 18:32 [ ADDR : EDIT/ DEL : REPLY ]이 주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매우 까다롭긴 수 있지만
2011/10/22 19:23 [ ADDR : EDIT/ DEL : REPLY ]와우 ... 이 문서는 매우 좋은, 그리고 전 당신의 기사 독서 공공 가치 생각합니다. 제가 블로그에 더 도움이 답변 게시물을보고 싶은데요.
2011/11/03 12:24 [ ADDR : EDIT/ DEL : REPLY ]고려 걸릴 수있는 더 많은 내용은 확실히있다
2011/11/22 13:28 [ ADDR : EDIT/ DEL : REPLY ]당신이 미래의 게시물에서 더 정교한 것이다 희망이 주제에 꽤 흥미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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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3 17:06 [ ADDR : EDIT/ DEL : REPLY ]A good interesting discussion is actually worth brief review. I think which you must prepare more for this topic, the idea might not end up being any taboo subject but generally people are not enough to speak about these kinds of matters. Into the up coming. Cheers
2012/01/14 01:15 [ ADDR : EDIT/ DEL : REPLY ]Suggested ideas were disbanding the clan if the offense were large enough, or forcibly removing the offending users from the clan, or removing a percentage of the clan's overall NP on top of whatever is removed from the NP Transfer itself. We're still kicking around ideas. Results pending.
2012/01/17 04:22 [ ADDR : EDIT/ DEL : REPLY ]<a href="http://www.mailin.fr/">mailin.f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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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9 11:17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