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재난 영화 '해운대'의 개봉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내일이면 배우 시사회도 열리지요? 지난 번 이벤트에 응모하신 분들중, 어느 분이 기쁜 전화를 받으셨는지 무척 궁금하네요. :) 자- 이제 조금 있으면,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에 닥친 재난을 어떻게 묘사했는지, 볼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중간에 '휴먼 재난 영화'라고 명칭이 바뀌어서, 솔직히 좀 당황했었답니다. 재난 영화면 재난 영화지 휴먼 재난 영화...는 또 뭐냐구요...ㅜ_ㅜ (농담 아니고 진짜 불안합니다. ㅜ-ㅜ)
하지만, 아무리 휴먼 재난 영화라고 해도, 빠져나가기 힘든... 재난 영화의 열가지 법칙이 있다는 것, 혹시 알고 계신가요? :) 지금부터 알면서 찾아보면 더 재밌을, '해운대'라고 해도 반드시 들어있을 것이 틀림없는, 재난 영화의 법칙 9가지를 공개합니다.
1. 그는 알고 있다 - 전문가, 또는 지식인
모든 재난 영화에는,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 지를 경고하거나 이유를 알려주는 지식인, 또는 전문가가 있습니다. 굉장히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긴 하지만, 이 사람이 없으면 재난 영화는 진행할 수가 없답니다. :) ... 뭐 가끔은, 타이타닉 처럼 -_- 누구나 이유를 알 수 있는 재난에 처하기도 하지만... 그때는 탈출전문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랄랄라)
왜냐하면... 이유를 알아야 대처를 하든지 해결책을 찾던지 할 수가 있거든요. 애시당초 재난 영화는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자연재해나 사건사고의 상황에서, 인간 군상이 부딪히게 되는 공포와 불안을 다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어떤 막연한 것-에 의한 공포를 다루고 있다면, 그건 재난 영화라기 보다는 공포영화겠지요...
대표적인 케이스로 영화 '노잉(헬로TV > VOD > 프리미엄 영화관 > 노잉)'의 니콜라스 케이지가 맡은 과학자를 들 수가 있겠네요. 이 영화에서 니콜라스 케이지는, 숫자의 암호를 풀고 도망갈 대책을 강구하는 과학자로 나옵니다. 뭐, 별로 도움은 안되었지만... (응?)
영화 '해운대'에서는, 박중훈이 이 비슷한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입니다. 재난 영화의 고전인 '포세이돈 어드벤쳐'에서는 목사가 그 역할을 맡았으며, '타워링'에선 건축가, '단테스 피크'에선 화산 전문가... 등등, 서로 전공은 다르지만, 절대 빠질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2. 빠지지 않는 유머 감각
재난 영화에서 유머는 여러가지 의미를 지닙니다. 재난이 오기 전의 다정한-_- 날들을 표시하는 용도로도 쓰이고, 재난 중간중간에 인간다운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서도 쓰입니다. ... 무엇보다, 재난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도 한번쯤 숨 돌릴 기회를 만들어 줘야 하거든요. :)
한국형 휴먼 재난 영화를 표방한 해운대라면, 더 많은 유머 코드로 무장하고 있을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애시당초 일반적인 한국 영화 특징이, 처음에는 실컷 웃기다가 나중에는 자꾸 울리려는거 아니었나요...(응?)
3. 재난은 영리하다
알 수 없는 일지만... 재난은 영리합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그렇게도 잘 주인공이 있는 장소를 찾아서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을 만큼만 상처를 주는 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이건 지진이든 쓰나미든 화재이든 태풍이든 외계인이든 모두 상관 없습니다. 언제나 불은 주인공이 피하는 그 순간 멈추거나 지나가고, 지진은 주인공의 발 뒷꿈치를 지나야 갈라지며, 용암조차 오다말고 주인공을 피해갑니다...
게다가 딱딱 타이밍을 맞춰서 찾아주는 것으로 봐선, 매우 친절하기까지 합니다. '지구가 멈추는 날(헬로TV > VOD > 영화 > 해외영화 > 지구가 멈추는 날)'만 봐도 그래요. 지구를 멸망시킬 것 같던 외계인이, 딱 타이밍 좋게, 지구인의 변화 가능성을 이해해줘 버립니다... (응?)
지구를 위해선 인간이 멸망해야 한다면서! 왜 한 입으로 두말하는 거냐!!
4. 잔인한 장면
요즘이야 시체가 잘 나오지는 않지만... :) 노잉에서만 해도, 비행기가 추락한 장소에서 불에 타 죽어가는 사람들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애시당초 재난의 무서움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선 희생자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급적 그들은 비참하게 죽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살아남은 이들을 더 부각시킬 수가 있으니까요. 안타깝긴 하지만... 사실입니다. 괴수물의 고전으로 일컬어지는 '고지라' 같은 경우도, 첫번째 판에선 고지라가 나타나는 장면 보다도 그로 인해 집과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더 많이 나온다는 것은, 모르셨죠? :)
재난을 생생하게 느끼기 위해, 누군가는 피를 흘려야만 합니다... 그것이 재난 영화의 법칙이랍니다. 그런 장면이 없다면, 그건 그냥 재난을 배경으로 한 영화..일 뿐이겠지요. 재난이 지나간 후의 복구과정을 다룬다던가 뭐... 그런. (아직까지 보진 못했습니다.)
어찌됐건, "대빙하가 찾아와서 감기에 걸렸어요!" 할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ㅜ_ㅜ
5. 명대사 명장면
'타이타닉'의 뒷부분, 기억하는 분 많으시죠? 디카프리오가 여주인공에게 죽어가면서 살아남으라고 말하는 장면.. 재난 영화는 속성상, 클라이막스 장면이 지난 다음이 매우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바로 거기에, 영화가 들려주고 싶은(?) 핵심 메시지가 들어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영화 '타워링' 마지막 장면에서 건축가 역할을 맡은 폴 뉴먼은 불탄 빌딩을 올려다보면 한마디를 합니다. “개자식들”이라고. :) 이거 정말 명대사라구요! 투모로우...에서, 한 아버지가 대통령-_-에게 내뱉은 말도 진짜 명대사였지요.
6. 애완동물, 또는 노부부
이상하게 재난 영화에 꼭 등장하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애완동물이거나, 아니면 노부부... 등입니다. 보통 나이가 많은 분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는 어떤 운명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면서,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어 주지요. '타이타닉'과 '딥임팩트'에서 손 꼭잡고 담담하게 최후의 순간을 맞던 노인분들을 기억하시나요? '노잉'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어떤 주어진 재난을 헤쳐나가려는 것이 주인공 그룹이라면, 그 주인공 그룹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려는 사람들이나,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에 결코 울면서 굴복하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투모로우'에서 극단적 상황이 닥쳐왔어도, 후세에게 물려주기 위해 책을 지키려던 도서관 직원 분이 기억에 많이 남았답니다...
7. 코믹한 캐릭터
이건 90년대 이후 등장한 법칙이라고도 하는데요... 앞서 말한, 유머-를 위해서 등장하는 인물들입니다.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 닥쳐도, 그 사람의 말 한마디에 상황이 반전되고는 하지요. 애시당초 관객들이 그런 캐릭터, 바보스럽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주는 캐릭터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이번 해운대에선.... 왠지 설경구-_-가 그런 역할을 맡을 것 같은데.. 안보니 알 수가 있나요...ㅜ_ㅜ 그런데 왠지, 주인공 네 명 모두에게서 코믹 냄새가 나는 것이.. 수상하기도 합니다. -_-;
8. 나쁜 놈들의 최후
권선징악...이라고 해도 좋지만, 예전 재난 영화에서는 거의 대부분, 나쁜 인간들이 등장하고, 그 나쁜 인간들은 꼭 좋게 되는 꼴이 없었습니다. 악당이나 나쁜 사장님들, 치사한 전문가, 언론인들이 항상 그 대상이었지요. 그들은 대부분, 남을 희생시켜 살려고 애쓰면서도, 결국 자신의 죽음으로 모든 결말을 맞고 맙니다.
... 그렇지만 90년대 이후에는 그런 모습을 잘 보기 어렵게 됐네요. 사람들이 영악해진 탓일까요. 이젠 나쁜 사람이 벌 받는 것을 보면 너무 진부하게 느껴지는 걸까요. 다들 머리가 커서, 그래봤자 현실의 나쁜 인간들은 절대 죽지 않을 것이란 것을, 다들 너무 잘알고 있기 때문일까요...
이번 해운대-에서는, 과연 나쁜 놈(?)이 죽어나가게 될지, 궁금해 집니다.
9. 대재난의 풍경
솔직히 이것이 없다면, 재난 영화의 의미는 반 이상 줄어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재난이 연출하는 스펙터클. 그것이 없다면 재난 영화를 볼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제가 이번 영화를 기대하는 이유도, 솔직히 휴먼 -_- 스토리가 아니라 부산-이라는 제가 알고 있는 곳이, 대재난을 당했을 때 어떤 모습일까-에 대한 호기심 입니다.
특히 컴퓨터 그래픽이 발달하는 90년대 이후 이런 경향성이 매우 커지기 시작하는데요... 딥임팩트도, 타이타닉도, 투모로우도... 모두, 이 재난의 풍경이 강조된 영화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뭐 따지고 보니 9가지 법칙이 나오긴 했지만, 사실 알고보면 이 모든 것은, 다 관객을 울고 웃기게 하려는 겁니다.. (응?) 그 중에서도 잘하는 것이 있고 못하는 것이 있고... 사람들은 이래야 감동받는다! 라는 류의 상투적인 레토릭들도 많이 포함되게 된거죠.
최초의 한국형 재난 영화라는 해운대가, 정말 이 가운데 몇가지를 포함하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아 정말, 저도 해운대 시사회 가보고 싶어요...ㅜ_ㅜ
...그렇지만 중간에 '휴먼 재난 영화'라고 명칭이 바뀌어서, 솔직히 좀 당황했었답니다. 재난 영화면 재난 영화지 휴먼 재난 영화...는 또 뭐냐구요...ㅜ_ㅜ (농담 아니고 진짜 불안합니다. ㅜ-ㅜ)
하지만, 아무리 휴먼 재난 영화라고 해도, 빠져나가기 힘든... 재난 영화의 열가지 법칙이 있다는 것, 혹시 알고 계신가요? :) 지금부터 알면서 찾아보면 더 재밌을, '해운대'라고 해도 반드시 들어있을 것이 틀림없는, 재난 영화의 법칙 9가지를 공개합니다.
1. 그는 알고 있다 - 전문가, 또는 지식인
모든 재난 영화에는,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 지를 경고하거나 이유를 알려주는 지식인, 또는 전문가가 있습니다. 굉장히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긴 하지만, 이 사람이 없으면 재난 영화는 진행할 수가 없답니다. :) ... 뭐 가끔은, 타이타닉 처럼 -_- 누구나 이유를 알 수 있는 재난에 처하기도 하지만... 그때는 탈출전문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랄랄라)
왜냐하면... 이유를 알아야 대처를 하든지 해결책을 찾던지 할 수가 있거든요. 애시당초 재난 영화는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자연재해나 사건사고의 상황에서, 인간 군상이 부딪히게 되는 공포와 불안을 다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어떤 막연한 것-에 의한 공포를 다루고 있다면, 그건 재난 영화라기 보다는 공포영화겠지요...
대표적인 케이스로 영화 '노잉(헬로TV > VOD > 프리미엄 영화관 > 노잉)'의 니콜라스 케이지가 맡은 과학자를 들 수가 있겠네요. 이 영화에서 니콜라스 케이지는, 숫자의 암호를 풀고 도망갈 대책을 강구하는 과학자로 나옵니다. 뭐, 별로 도움은 안되었지만... (응?)
영화 '해운대'에서는, 박중훈이 이 비슷한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입니다. 재난 영화의 고전인 '포세이돈 어드벤쳐'에서는 목사가 그 역할을 맡았으며, '타워링'에선 건축가, '단테스 피크'에선 화산 전문가... 등등, 서로 전공은 다르지만, 절대 빠질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2. 빠지지 않는 유머 감각
재난 영화에서 유머는 여러가지 의미를 지닙니다. 재난이 오기 전의 다정한-_- 날들을 표시하는 용도로도 쓰이고, 재난 중간중간에 인간다운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서도 쓰입니다. ... 무엇보다, 재난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도 한번쯤 숨 돌릴 기회를 만들어 줘야 하거든요. :)
한국형 휴먼 재난 영화를 표방한 해운대라면, 더 많은 유머 코드로 무장하고 있을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애시당초 일반적인 한국 영화 특징이, 처음에는 실컷 웃기다가 나중에는 자꾸 울리려는거 아니었나요...(응?)
3. 재난은 영리하다
알 수 없는 일지만... 재난은 영리합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그렇게도 잘 주인공이 있는 장소를 찾아서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을 만큼만 상처를 주는 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이건 지진이든 쓰나미든 화재이든 태풍이든 외계인이든 모두 상관 없습니다. 언제나 불은 주인공이 피하는 그 순간 멈추거나 지나가고, 지진은 주인공의 발 뒷꿈치를 지나야 갈라지며, 용암조차 오다말고 주인공을 피해갑니다...
게다가 딱딱 타이밍을 맞춰서 찾아주는 것으로 봐선, 매우 친절하기까지 합니다. '지구가 멈추는 날(헬로TV > VOD > 영화 > 해외영화 > 지구가 멈추는 날)'만 봐도 그래요. 지구를 멸망시킬 것 같던 외계인이, 딱 타이밍 좋게, 지구인의 변화 가능성을 이해해줘 버립니다... (응?)
지구를 위해선 인간이 멸망해야 한다면서! 왜 한 입으로 두말하는 거냐!!
4. 잔인한 장면
요즘이야 시체가 잘 나오지는 않지만... :) 노잉에서만 해도, 비행기가 추락한 장소에서 불에 타 죽어가는 사람들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애시당초 재난의 무서움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선 희생자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급적 그들은 비참하게 죽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살아남은 이들을 더 부각시킬 수가 있으니까요. 안타깝긴 하지만... 사실입니다. 괴수물의 고전으로 일컬어지는 '고지라' 같은 경우도, 첫번째 판에선 고지라가 나타나는 장면 보다도 그로 인해 집과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더 많이 나온다는 것은, 모르셨죠? :)
재난을 생생하게 느끼기 위해, 누군가는 피를 흘려야만 합니다... 그것이 재난 영화의 법칙이랍니다. 그런 장면이 없다면, 그건 그냥 재난을 배경으로 한 영화..일 뿐이겠지요. 재난이 지나간 후의 복구과정을 다룬다던가 뭐... 그런. (아직까지 보진 못했습니다.)
어찌됐건, "대빙하가 찾아와서 감기에 걸렸어요!" 할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ㅜ_ㅜ
5. 명대사 명장면
'타이타닉'의 뒷부분, 기억하는 분 많으시죠? 디카프리오가 여주인공에게 죽어가면서 살아남으라고 말하는 장면.. 재난 영화는 속성상, 클라이막스 장면이 지난 다음이 매우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바로 거기에, 영화가 들려주고 싶은(?) 핵심 메시지가 들어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영화 '타워링' 마지막 장면에서 건축가 역할을 맡은 폴 뉴먼은 불탄 빌딩을 올려다보면 한마디를 합니다. “개자식들”이라고. :) 이거 정말 명대사라구요! 투모로우...에서, 한 아버지가 대통령-_-에게 내뱉은 말도 진짜 명대사였지요.
의미 없이 얼음더미 속에서 죽더라도 전 가야합니다. 제 아들이니까요, 평생동안 신경한번 제대로 못쓴 사랑하는 제 아들이니까요
- 영화, '투모로우'에서
6. 애완동물, 또는 노부부
이상하게 재난 영화에 꼭 등장하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애완동물이거나, 아니면 노부부... 등입니다. 보통 나이가 많은 분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는 어떤 운명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면서,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어 주지요. '타이타닉'과 '딥임팩트'에서 손 꼭잡고 담담하게 최후의 순간을 맞던 노인분들을 기억하시나요? '노잉'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어떤 주어진 재난을 헤쳐나가려는 것이 주인공 그룹이라면, 그 주인공 그룹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려는 사람들이나,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에 결코 울면서 굴복하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투모로우'에서 극단적 상황이 닥쳐왔어도, 후세에게 물려주기 위해 책을 지키려던 도서관 직원 분이 기억에 많이 남았답니다...
▲ 목숨보다도 더 소중한 지혜란, 과연 무엇일까요...
7. 코믹한 캐릭터
이건 90년대 이후 등장한 법칙이라고도 하는데요... 앞서 말한, 유머-를 위해서 등장하는 인물들입니다.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 닥쳐도, 그 사람의 말 한마디에 상황이 반전되고는 하지요. 애시당초 관객들이 그런 캐릭터, 바보스럽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주는 캐릭터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이번 해운대에선.... 왠지 설경구-_-가 그런 역할을 맡을 것 같은데.. 안보니 알 수가 있나요...ㅜ_ㅜ 그런데 왠지, 주인공 네 명 모두에게서 코믹 냄새가 나는 것이.. 수상하기도 합니다. -_-;
8. 나쁜 놈들의 최후
권선징악...이라고 해도 좋지만, 예전 재난 영화에서는 거의 대부분, 나쁜 인간들이 등장하고, 그 나쁜 인간들은 꼭 좋게 되는 꼴이 없었습니다. 악당이나 나쁜 사장님들, 치사한 전문가, 언론인들이 항상 그 대상이었지요. 그들은 대부분, 남을 희생시켜 살려고 애쓰면서도, 결국 자신의 죽음으로 모든 결말을 맞고 맙니다.
... 그렇지만 90년대 이후에는 그런 모습을 잘 보기 어렵게 됐네요. 사람들이 영악해진 탓일까요. 이젠 나쁜 사람이 벌 받는 것을 보면 너무 진부하게 느껴지는 걸까요. 다들 머리가 커서, 그래봤자 현실의 나쁜 인간들은 절대 죽지 않을 것이란 것을, 다들 너무 잘알고 있기 때문일까요...
이번 해운대-에서는, 과연 나쁜 놈(?)이 죽어나가게 될지, 궁금해 집니다.
9. 대재난의 풍경
솔직히 이것이 없다면, 재난 영화의 의미는 반 이상 줄어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재난이 연출하는 스펙터클. 그것이 없다면 재난 영화를 볼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제가 이번 영화를 기대하는 이유도, 솔직히 휴먼 -_- 스토리가 아니라 부산-이라는 제가 알고 있는 곳이, 대재난을 당했을 때 어떤 모습일까-에 대한 호기심 입니다.
특히 컴퓨터 그래픽이 발달하는 90년대 이후 이런 경향성이 매우 커지기 시작하는데요... 딥임팩트도, 타이타닉도, 투모로우도... 모두, 이 재난의 풍경이 강조된 영화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뭐 따지고 보니 9가지 법칙이 나오긴 했지만, 사실 알고보면 이 모든 것은, 다 관객을 울고 웃기게 하려는 겁니다.. (응?) 그 중에서도 잘하는 것이 있고 못하는 것이 있고... 사람들은 이래야 감동받는다! 라는 류의 상투적인 레토릭들도 많이 포함되게 된거죠.
최초의 한국형 재난 영화라는 해운대가, 정말 이 가운데 몇가지를 포함하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아 정말, 저도 해운대 시사회 가보고 싶어요...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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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재밌게 잘봤습니다 ^^
2009/07/16 23:21 [ ADDR : EDIT/ DEL : REPLY ]전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ㅜ_ㅜ
2009/07/17 12:21 [ ADDR : EDIT/ DEL ]2012년 트레일러 보셨쎄여 ? 말을 하지 마세요.
2009/07/17 08:06 [ ADDR : EDIT/ DEL : REPLY ]2012.. . 예고편만 보면, 정말 스케일이 어마어마하더군요....;;
2009/07/17 12:21 [ ADDR : EDIT/ DEL ]2012년 트레일러가뭐지
2009/07/17 09:32 [ ADDR : EDIT/ DEL : REPLY ]http://www.youtube.com/watch?v=nMqTIo-dCIM
2009/07/17 12:21 [ ADDR : EDIT/ DEL ]여기서 보세요~
내가 봤던 최고의 재난영화는 역시 '타이타닉'... CG로만 승부하는 재난영화는 반짝 할 순 있어도.. 오래오래 남긴 힘들겠죠.. 탄탄하고 감동적인 스토리가 들어있는 재난영화가 진정 재난영화일듯..^^ 그런 면에서 '해운대'는 어떨까요?
2009/07/17 10:04 [ ADDR : EDIT/ DEL : REPLY ]오늘 보시겠네요..
보시고 나서, 꼭 후기 올려주세요~
2009/07/17 12:21 [ ADDR : EDIT/ DEL ]밉살맞은 ㅁㅂ이 같은 넘이 하나씩 꼭 나오는데 그넘 최후 부분은 얼버무리셨군요. 확실히 최근엔 ㅁㅂ이 같은넘이 살아남아서 죽은넘만 불쌍하게 만드는 추세가 맞긴 한데 변하지 않는게 꼭 있지요. 주인공은 그넘 걍 놔두면 참 잘 뒈질텐데 꼭 위험을 무릅쓰고 구하려고 한다는 거지요. 죄 질에 따라 구하는데 성공하기도 하고 나라 발전을 위해 뒈져야할 넘이면 주인공 한끝발 차이로 못구하고..주인공은 자책감에 시달리고...행인3은 지나가다 "어차피 죽일 넘이었잖아. 네 잘못 아녀"...이런 부분..
2009/07/18 11:17 [ ADDR : EDIT/ DEL : REPLY ]해운대..정말 우리나라CG 대단함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라고 하든데!!
2009/07/21 08:59 [ ADDR : EDIT/ DEL : REPLY ]악악악!!!! 꼭보러가야지 ~
나쁜놈(?)은 배 타다가 여자하고 같이 갇힘 ㅋㅋㅋ
2009/07/23 13:47 [ ADDR : EDIT/ DEL : REPLY ]그 뒤는 알아서,....(재미 없으니깐)